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개발원조총회에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등 유명 인사들을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11월 총회에는 각국 정상 또는 각료급 대표 외에 대외원조 분야에서 활동이 많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외교 소식통은 “우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할 예정이며 대외원조 활
동에 관심이 큰 미국 최고의 부호들인 빌 게이츠, 워런 버핏 회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출신인 빌 게이츠는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부유층들의 사회기부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개발원조총회는 원조와 관련한 주요 국제 이행규범을 수립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최고위급 회의다. 150여개국과 40여개 국제개발기구, 비정부기구(NG0) 대표 등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잇다. 앞서 2009년 우리나라는 한국은 개발원조위원회(DAC)에 24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 바 있다.
이번 부산 총회에서는 ‘원조효과성 향상 국제 파트너십’의 근간이 되는 2005년 ‘파리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부산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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