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재산공개 변동에 따르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가장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268억2700만원으로,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여야의원 292명의 평균 재산(162억100만원)보다 60% 많았다.

특히 3조6700억원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정몽준 전 대표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48억7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정 전 대표를 제외한 여야 의원들의 평균 재산(36억4200만원)보다 여전히 12억원 정도 많은 수준이다.

한나라당은 정 전 대표을 필두로 김호연 의원이 2100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2위에 올랐으며 조진형, 김세연 의원 등이 10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1위부터 9위까지를 휩쓸었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100억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 10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에 이어 미래희망연대 의원들이 평균 35억4000만원을,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평균 20억7700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들의 재산은 평균 19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내에선 9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신건 의원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신 의원은 전체 순위에선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민·노동자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6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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