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부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 폭발 등으로 방사성 오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지질연구소(USUG)가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 USUG는 일본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에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USUG는 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낮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15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일본 원전 폭발사고로 대기 중에 유출된 방사성 물질들이 바람을 타고 태평양 쪽으로 흩어지고 있으며, 한국 등 인접국가에 당장은 영향이 없더라도 바람의 방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