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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유전 20억배럴까지 확보”
정부 “이라크 등 지속공략…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달성할 것”
[아부다비=양춘병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0억배럴 이상의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을 15%(작년 말 10.8%)로 끌어올린 정부는 UAE의 대형 유전 추가 확보와 이라크 유전 개발, 석유공사를 통한 유전기업 인수ㆍ합병(M&A) 등을 통해 현 정부 임기 내에 자주개발률 20%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UAE에서 대규모 원유를 확보했지만 우리 목표(일본 22.4%)에는 미흡하다”며 “추가 협상을 통해 UAE 매장량 확보 규모를 20억배럴 정도로 늘리고, 이라크 등 중요 전략지역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현지 생산 유전에서 10억배럴, 3개 미개발 유전에서 2억배럴 등 최소 12억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확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와 주요조건계약서(HOT)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4일(현지시간)에는 브라카에서 열리는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자이드 환경상 수상식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원전 기공식에서 부지 조성 및 방파제 축조 상황 등을 살펴보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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