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 유전광구 참여 뿐 아니라 양국 간 미래 성장동력 과제 추진을 위한 협력 문제에도 합의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와 아부다비 미래전략기구인 ‘EAA’(Executive Affairs Authority)는 이날 ‘미래 성장동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스템반도체, 콘텐츠·미디어, 금융 등을 우선 협력과제로 정했다고 지식경제부가 전했다.
현재 아부다비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20%를 점유 중인 강자다.
이미 이 분야에서만큼은 우리나라를 추월한 상태다.
또 아부다비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디야 펀드와 무바달라 펀드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금융계에서도 막강한 실력자로 군림하고 있다. 역시 우리나라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아디야 펀드 규모는 600조∼800조원 규모로 추정될 정도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류로 대변되는 콘텐츠 분야까지 포함해 양국 간의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공동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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