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0일 “초과이익공유제는 구체화된 게 없는 상황이어서 회장단 회의에서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고 “다만 동반성장위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검토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이어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현재 56개 회사가 동반성장 지수 발표를 하고 있는데 모두 A학점을 받으면 모두 칭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열심히 칭찬해주고 인센티브도 주면 자발적으로 잘될 것이고 그것이 재계의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2030년 소득 10만 달러 달성을 위해선 매년 5%의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고 보고했고, 회장단에선 5%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 사회, 교육 등에서 어떤제도를 바꿔야 할지 등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여러 회장들이 각계 각층과 대화도 많이 하고, 회장단 스몰미팅도 자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총리와의 만찬 제의를 어느 쪽에서 먼저 했는냐는 질문에는 “전경련에서 먼저 제안했다”며 “정운찬 총리 때도 그랬고 한승수 총리 때도 그랬고 총리 취임하면 매번 그렇게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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