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전 MBC사장이 다음달 2일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나라당 강원도당은 엄 전 사장이 오는 3월 2일 도당 회의실에서 입당 및 출마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4.27강원지사 보궐선거에 엄 전 사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앞서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과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최 의원은 지난 25일 출마 선언을 하고 주소지를 강원도로 옮긴 뒤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최 의원은 다음달 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재보선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향방을 시험해볼 수 있는 ‘미니 총선’이란 점에서 정치권이 사활을 건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당내 경선을 통과한다면 고등학교 선후배이자 MBC사장직을 거친 인사들 간의 맞대결이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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