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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도지사, 연휴가 더 바빴다...왜?
설 명절 연휴중 도지사와 장관들이 민심 달래기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오전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누리봄쉼터’를 방문해 시설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장관은 이날 “가정 폭력 보호시설의 피해여성들은 가정폭력이라는 심리적 고통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한 배려와 정책이 뒷받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대한도시가스를 방문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설 전날인 지난 2일에는 택시기사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8시간 운전해 (회사에) 입금하고 1000원 남았습니다. 적자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4일에는 구제역 초소를, 5일에는 파주 대성동 마을을 찾는 등 복지, 방역, 안보 등을 화두로 연휴에도 현장행정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하늘꿈학교를 방문해 교사들을 격려하고 70여명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 등과 대화를 나눴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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