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지속된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 대신 저렴한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한 수도권 내 1억원대 아파트는 어디에 많을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수도권 내 1억원대 아파트(단, 전용면적 60㎡ 이상)는 총 38만838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30만 567가구, 인천광역시 7만 2971가구, 신도시 6749가구, 서울특별시 3058가구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4만 3553가구로 가장 많았다. 수원시는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4만가구 이상이었으며 주로 영통동, 정자동, 권선동에 1억원대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평택시 3만 484가구, 남양주시 2만 7125가구, 시흥시 2만 7022가구, 의정부시 2만 585가구 순이었다.
조사 결과 1억원대 아파트가 1만가구 이상인 시군구는 총 16곳이었으며 경기도가 11곳, 인천광역시가 4곳에 해당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에는 은평구 79가구, 양천구 689가구, 성북구 683가구 순이었으며, 신도시는 일산신도시 3010가구, 중동신도시 227가구, 김포한강신도시 76가구, 인천광역시는 서구 1만 5961가구, 계양구 1만 1286가구, 부평구 1만 1286가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시흥시 정왕동이 1만 260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양주시 오남읍이 7910가구, 수원시 영통동 6770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6527가구, 의정부시 신곡동 6316가구, 수원시 정자동 6007가구, 파주시 금촌동 5758가구, 남양주시 진접읍 5739가구 순이다.
조사 결과 1억원대 아파트가 5000가구 이상인 동은 총 10곳이었으며 남양주시 3곳, 수원시 2곳, 시흥시, 의정부시, 파주시, 평택시, 고양시가 각각 1곳에 해당했다.
서울의 경우 신월동 689가구, 성북구 안암동 560가구, 은평구 갈현동 321가구 순이었으며, 신도시는 중동신도시 상동 227가구, 일산신도시 백석동 980가구, 일산신도시 일산동 900가구, 인천광역시는 계양구 작전동 4913가구, 남동구 만수동 4476가구, 부평구 산곡동 3658가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현 기자@kies00> 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