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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설 연휴 앞두고 주식 팔아? 말아?
점증하는 인플레 우려 속에 이라크 사태의 발발로 지수가 급락 반전, 설 연휴를 앞둔 투자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나 공격적인 ‘사자’나 ‘팔자’는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예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마찬가지로 이번 이집트 사태가 펀더멘털에 줄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전일 외국인은 현물 5000억원, 선물 5000 계약을 대량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를 2060선으로 끌어내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3년 설 연휴 이전에 약세를 보였다가 이후 강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올해도 설 연휴를 전후로 이집트 사태와 중국의 긴축 소식 등이 변동성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사태에도 경기 회복의 큰 그림엔 변화가 없는 만큼 미 증시의 하락은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누적된 피로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공격적인 주식 비중 축소 보다는 보유 및 저가 매수 관점에서 화학, 정보기술(IT), 자동차주 등 기존 주도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설 연휴의 불확실성을 피하고 싶다면 저가 재매수를 위한 일부 현금화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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