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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메트로, 설맞이 우리가락 한마당
지하철에서 민족명절 설을 맞아 흥겨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8일 저녁 6시부터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예술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설맞이 우리가락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가야금4중주 ‘라파금가야금단’, 전통민요 및 퓨전국악 ‘그리음’, 전통실내악 앙상블 ‘YESoul‘ 등의 국악공연팀 외에 아카펠라 및 전자현악그룹도 참여한다.

이날 출연하는 공연자들은 지난해 말 3기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로 선발된 공연팀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하철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특히 라파금가야금단, 그리음, YESoul은 가야금, 판소리 등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연팀으로 설을 맞이하는 시민들께 현대적인 전통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바이올린 등 전자현악그룹 ‘일렉로즈’와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아카펠라팀 ‘카라멜라’도 전통음악과 어울리는 퓨전음악을 준비하여 공연에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난해 설에 선릉역에서 개최했던 우리가락 한마당 공연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국악공연 외에 퓨전음악도 준비하고 2,4,5 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전개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시작돼 서울메트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지하철 예술무대는 사당, 선릉역 등 주요 역에서 1년에 2500여회 공연이 실시되고 있으며, 초기부터 활동해온 공연팀들은 고정팬이 생겼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예술인을 선발하면서 더욱 수준 있는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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