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3조6957억원 매출에 2조4233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1조4223억원보다 26.8% 늘어난 1조8033억원, 경상이익은 47.8% 증가한 3조492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 실적이 개선된 데는 주요 납품처인 현대ㆍ기아차의 자동차 판매 증가와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글로벌 업체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이 도움이 됐다. 또 기존 시장 마케팅 강화 및 해외 신시장 개척에 따라 부품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009년 6415억원에서 2010년 1조2272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부분도 힘을 실었다.
한편, 이에 앞서 작년 실적을 공개한 현대차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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