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가 훨훨 나르고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이 전날보다 11.96%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했고, GS(078930) 5.42%, SK이노베이션(096770) 4.75%, 호남석유 1.91% 등 국제 유가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했다.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OPEC의 공급 제한 정책과 중국의 석유 수입 증가로 정유업체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정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특히 정유업체 영업이익의 2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의 마진 확대가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면화가격 상승 등으로 화학부문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다. 또 PX의 전방산업인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설비 증설로 PX마진 강세는 연중 지속될 전망이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