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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펀드 아시아 누빈다
자산운용사들이 상해와 홍콩, 베트남 등에 리서치조직을 만드거나 현지 운용사 지분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아시아에서 한국산 펀드판매에 발벗고 나서고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순자산 2조7천억원(2천920억원) 규모의 대만 현지 운용사인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이 운용사를 통해 미래에셋이 글로벌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를 역내 복제펀드로 설정해 운용하는 한편, 글로벌시장에서 역외(SICAV)펀드도 판매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한 홍콩법인과 인가 절차 중에 있는 중국 합자(JV)운용회사를 활용해 홍콩, 중국, 대만을 잇는 범중국 통합 자산운용 서비스 제공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펀드의 직접운용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06년 9월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에 이어 2009년 9월 홍콩 현지법인을 출범시켰다.

현재 베트남에는 본사 파견 직원 2명과 현지 애널리스트들이 베트남 증시와 종목분석을 하고 있으며, 홍콩에는 아시아운용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본사 파견 펀드매니저 2명 등 8명이 상주하면서 홍콩증시와 종목 분석은 물론 중국펀드를 직접운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7년 11월 홍콩현지법인을 설립, 2008년 4월부터 현지 펀드 직접운용을 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펀드직접운용 전략에 맞춰 2008년 4월에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추가로 설립, 아시아 시장직접투자의 기틀을 갖추고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7천500억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또 오는 3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의 김준성 이사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영입, 글로벌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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