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2014년까지 4만 5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종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재정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은평구 희망일자리 추진단’을 구성, 2014년까지 4대 분야 53개 사업에서 공공 및 민간부문 일자리 4만 500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ㆍ시비 등 총 2800여 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구가 지니고 있는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추진된다.
구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 일자리 창출 ▷ 취업지원 및 미스매치 해소 ▷ 일자리 인프라 구축 ▷ 사회적기업 설립ㆍ육성 등 4개 분야의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 계층의 자활사업 강화와 노인ㆍ장애인의 근로기회 확대를 위해 41개 단위사업에서 2만 3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은평구 취업정보은행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자본 창업강좌ㆍ취업박람회를 열어 구인ㆍ구직자간 ‘미스매치(mismatch)’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고용촉진 유관기관의 취업지원 활동과 직업소개소를 통한 취업알선 등을 통해 1만 9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작업도 병행된다. 청소년 쉼터, 공공도서관,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하고 특히, 전통사찰을 활용한 미래 관광산업 육성, 수색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국립보건원부지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130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사회적 기업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주택 관리, 개ㆍ보수 사업을 펼칠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를 위시해 매년 10개씩 총 50개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ㆍ육성할 계획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토대로 4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반드시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민현 기자@kie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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