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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반토막 난 테슬라…머스크와 CEO 리스크
“요(瑤)는 보통 사람 보다 다섯가지 뛰어난 점이 있습니다. 외모가 아름답고 무예가 뛰어나며 여러 잡기에 능하며 과감한 결단성과 교묘한 지혜까지 갖췄습니다. 이 같은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을 거느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욕심이 많은 단 하나의 결점 탓에 세상의 지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가 ...
2022.12.14 11:26
[홍길용의 화식열전] 투자자들이 만만한 증권사들…그래서 IB명가(?)
춘추시대 제 영공(齊 靈公)의 애첩이 남장을 즐겼다. 궁에서 즐기니 유행이 됐다. 남녀 구분이 어려워져 나라에서 금지했지만 유행은 가라앉지 않았다. 영공이 이유를 묻자 재상 안영(晏嬰)이 답한다. “궁중 여인에게는 허용하면서 민간에만 금지하니 이야말로 ‘문밖에는 소머리를 걸어두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
2022.12.13 10:03
[홍길용의 화식열전] ‘옥좌’ 내놓은 조용병…독재, 포기와 추구의 역사
공자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이 주공 단(周公 旦)이다. 주 문왕의 넷째 아들로 창업공신이다. 형인 무왕이 죽고 어린 조카 성왕이 즉위하자 섭정을 맡는다. 다들 주공이 조카를 내쫓고 왕위에 오를 것이라 의심했다. 주공은 성왕이 성년이 되자 기원전 1000년 7년간 잡았던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는다. 기원전 841년 폭정을 일...
2022.12.09 11:45
[홍길용의 화식열전] 업비트와 위메이드, 그리고 황야의 무법자
1964년 개봉된 ‘황야의 무법자’는 배경만 보면 미국 서부지만 사실 유럽자본으로 유럽에서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다. 주연은 미국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이탈리아인 세르조 제로네다. 음악도 그 유명한 엔리오 모리꼬네가 맡았다. 이른바 ‘스파게티 웨스턴’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미...
2022.12.05 11:13
[홍길용의 화식열전] 경제 살리고 홍콩반환 이룬 장쩌민…시진핑은?
춘추시대 초강대국 진(晉)의 전환점은 도공(悼公) 때다. 앞선 영(靈)·성(成)·경(景)·여(厲) 네 명의 군주가 단명하거나 신하들에게 쫓겨났다. 신하들에 의해 옹립된 도공이지만 선정으로 진은 마지막 전성기를 맞이한다. 도공은 29세에 갑자기 요절하면서 권력은 신하들 차지가 된다. 이 때 실권자로 ...
2022.12.01 16:53
[홍길용의 화식열전]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보는 외환위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다. 최근 방송편에서는 외환위기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마침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그 내용이 눈길을 끈다. 외환위기는 양적팽창에 집착한 우리 기업들이 한계를 드러낸 결과다.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어야했지...
2022.11.28 11:16
[홍길용의 화식열전] 위믹스 어쩌다 상폐까지…혁신 대신 배신(?)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디지털토큰 위믹스가 결국 상장 폐지된다. 가뜩이나 가상자산 관련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터진 악재다. 규제가 없어 생태계 참여자들의 ‘양심’만 믿어야 하는 상황에 가상자산을 통한 경제시스템의 혁신 보다는 눈 앞의 돈벌이에만 집착해 온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안이함...
2022.11.25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마지막 개성상인’ 가문 OCI의 헤어질 결심
적잖은 재계 가문이 형제간 갈등을 겪었다.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저런 갈등을 겪을 기업이 적지 않아 보인다. 늘 배분 결과에는 불만이 따르겠지만 그나마 나눌 게 많으면 다툴 여지는 줄어든다. 마지막 개성상인 가문인 OCI그룹은 이 부분에서 꽤 모범적인 사례가 될 듯 하다. OCI가 최근 인적분할을 결...
2022.11.24 16:21
[홍길용의 화식열전] 화제의 메리츠…‘재벌집 막내아들’ 조정호의 도전
최근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4남이다. 장남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차남 조남호 회장은 한진해운, 3남 조수호 회장은 한진중공업을 각각 물려 받았다. 조정호 회장의 몫은 손해보험사인 동양화재와 한일증권이...
2022.11.23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메리츠화재·증권 상폐…최대수혜는 메리츠금융 주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상장 폐지된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신주를 발행해 이들 회사 일반 주주 지분을 거둬들이는 방식이다. 22일 시장에서 지주·화재·증권 등 3사 주가가 모두 급등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지주의 자회사 완전지배는 교과서적으로 지배구조의 정석이다. 메리츠금융의 이번 결...
2022.11.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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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레미콘 파업에 건설업계 초비상 “공사 중단·품질 저하 우려”[부동산360]
“오늘 타설을 해야 하는 현장 중 90%에 레미콘이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최근 공사비 인상 문제로 공사가 멈췄던 사업장이 레미콘 수급 상황 때문에 또 멈출 수 있어요.”(한 대형건설사 관계자)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수도권 남·북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건설업계도 초비상에 걸렸다. 수도권 건설현장에 레미콘 타설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고, 향후 공기에 쫓기며 공사를 진행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