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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 만난 국악관현악, 수양대군 불러온 창극…‘정체성’ 다지는 국립극장
“전통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창작 작품이 국립극장의 정체성.” (박인건 국립극장장) 한국적 소재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낼 창극, 현대무용계의 대모와 만난 국립무용단, 게임음악을 품은 국악관현악…. 국립극장의 새로운 시즌엔 ‘정체성’이라는 키워드가 보다 강화됐다. 국립극장은 18일 서울...
2024.07.19 10:13
‘파리의 별’ 박세은 “6개월 만에 복귀…출산이 터닝포인트”
“출산이 저의 터닝 포인트예요.” 이제 엄마가 돼 돌아왔다. ‘발레 명가’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에투알(별이라는 뜻, 수석 무용수) 박세은이 2년 만의 한국 무대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박세은은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이후 6개월 만에 복귀...
2024.07.18 10:36
“‘선화공주’의 평등 메시지…천대받던 시절의 위로”…‘요즘 대중’ 만나러 온 조도깨비 [인터뷰]
‘이몸이야 천하기로 마음이야 천할손가 입은 옷이 더럽기로 이내 청춘 더러우리’ (‘선화공주’ 중) 운율이 실린 조영숙(90) 명인의 목소리에 세월의 길이가 쌓인다. 한창 때는 하루에 두세 번,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선화공주’ 무대에 섰다. 그가 주로 맡았던 역할은 철...
2024.07.17 19:01
‘MZ 성지’에 입성한 클래식…국립심포니가 콩치노 콩크리트로 간 사연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아득한 북한강, 벽면을 가득 메운 대형 스피커, 그 앞으로 자리 잡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현악 4중주단 김정(32), 김아현(29), 윤지현(28), 최정우(32). MZ(밀레니얼+Z) 실내악단이 그리그의 현악 4중주 1번을 연주하자 130명의 관객 사이로 풍성하고 밀도 높은 소리들이 내려앉았다. 경기 파주...
2024.07.17 16:53
여성 연출가 출신 첫 단장 박정희 “누구나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극단 만들 것”
“‘국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지막 한 명의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까지 사랑하는 극단이 되도록 하겠다.” 재단법인 이후 첫 여성 단장인 박정희 국립극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은 16일 서울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2027년 국립극단의 운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4.07.17 09:35
2024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 9월 22일 마포아트센터 개최
2024 포크음악축제 ‘포크 포에버(Folk Forever)’가 오는 9월 22일(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포크 그룹의 대명사 동물원, 여행스케치 라인업에 ‘학전, 어게인 콘서트’기획자로 유명한 포크계 스타 박학기가 가세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박학기는 198...
2024.07.16 10:27
“창덕궁 금천교 통행 제한해야…전국 16건 보물 정밀진단·보수 필요”
조선시대 궁궐 안에 조성한 돌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보물인 창덕궁 금천교 보존을 위해 좌우 난간 인접 구역 통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십장생, 상서로운 동물 등 궁궐 문양의 백미라 꼽히는 장식이 새겨진 보물인 경복궁 아미산 굴뚝 역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임시 조치가 필요하다는 ...
2024.07.16 10:21
자연과 환경을 위한 예술의 울림, 울림VII 환경콘서트 '녹턴(綠Turn)' 개최
코리아아르츠그룹이 주최하고 에코나우와 함께하는 울림 시리즈의 일곱 번째 공연, '울림VII 환경콘서트 녹턴(綠Turn)'이 8월 10일 오후 5시 KBS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울림 시리즈가 첫 선을 보인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특별히 기획되었다. 코리아아르츠그룹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역사 문제를...
2024.07.15 11:15
조수미 이름 건 첫 콩쿠르에 韓 테너 이기업 3위…“빅시스터처럼 도울 것”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의 이름을 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의 한국인 테너 이기업(31)이 3위를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결승전이 열렸다. 전 세계 47개국에서 500명이 지원한 이번 콩쿠르에선 예선을 거쳐 24명이 본선에 올랐고, 진출자...
2024.07.14 16:17
"증조모가 물려줬다더니" 女화장실에 걸린 피카소 그림 가짜였다…무슨일
호주의 한 미술관 화장실에 걸려 화제였던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위작인 것으로 판명났다. 11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모나(MONA) 미술관의 큐레이터 겸 미술관 소유주 아내인 커샤 케이첼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 전용 전시관에 걸었다가 최근 화장실에 걸...
2024.07.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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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