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 외면한 행정 거센 후폭풍
파크골프장 조성예정부지인 울릉나리분지 설경(헤럴드 DB)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최근 파크골프가 시니어 생활체육인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한 민간 업자가 울릉도에 파크골프를 조성하려다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가이도에서 처음 창안돼 1990년대 초반 국내에 들어왔다. 노년층 중심으로 동호인 수를 늘려 실버스포츠란 별명을 가졌다. 그러나 지금은 중장년층으로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최근들어서는 청년, 장년, 노년 3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싼 이용료와 고가의 장비, 오랜 경기시간 등으로 대중화가 힘들었던 골프의 단점을 보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기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한 민간 업자가 추진하다 암초에 부딪힌 파크골프장은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내 자신의 부지에 사업비 17억 3000만원을 들여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던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가 세금으로 앞다퉈 조성하는 파크골프장을 민간 업자가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경북의 한 지자체가 하천변에 조성해 위탁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에는 잔디의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충제와 살균제등 살포가 전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 DB)
하지만 최근 건축허가 과정에서 이 민간업자는 해당 사업을 전면 취하 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골프장 추진 민간업자는 울릉~포항간 대형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 대표 A씨로 알려졌다.
A대표는 최근 급증한 파크골프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데 큰 목적을 두고 지난달 2일 파크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건축허가 신청을 울릉군에 냈다.
그후 예정 부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지로 보안요청을 받아 같은달 21일 사업계획및 건축허가 변경신청을 했다.
이후 군은 나리분지 현지 주민들과의 여론을 수렴하는등 긍정적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다 갑자기 부정적인 시선으로 선회했다
이유는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울릉주민 식수원인 북면 추산 용출소 상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에서이다.
해당사업 추진과정에 우여곡절도 많았던 A대표, 파크골프장조성이 어렵다고 판단내린 그는 사무실을 비롯한 부대시설 설치등 건축허가 신청을 지난 20일 취하하며 본 사업의 꿈을 접었다.
지난해 부터 열정적으로 추친한 이번 사업에서 지역 특정 언론은 ‘파크골프장 건설 광풍에 울릉주민 먹는물도 위협’ .‘상수원 발원지 골프장 허가 먹는샘물 안전보장이 우선‘ 등 제하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일은 꼬였다.
여기에다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의 합작회사인 ㈜울릉샘물에서 나리분지 아래 위치한 용출소의 용천수를 이용해 프리미엄 생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LG측이 민선 4기 당시 나리분지내 개발행위를 가급적 하지않기로 한 협약을 강조하며 울릉군을 압박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경북의 한 지자체가 하천변에 조성해 위탁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에는 잔디의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충제와 살균제등 살포가 전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 DB)
주민 박모씨는 “상수원 발원지 나리분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먹는 샘물이 오염된다며 부정적인 보도를 한 기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 여객선사에서 한솥밥을 먹은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리 좋지 못한 개인 감정이 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발전에 저해하는 보도는 자제해야 마땅하다” 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유야 어찌 됐든 특정 지방언론의 부정적인 잇따른 보도에 행정업무가 힘없이 무너진 꼴이 됐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환영했던 나리분지 주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민선4기 당시 생수관련 사업설명회에서 야영장 일대와 알봉 일부 지역만 제외한 나머지 나리분지내에는 어떠한 개발행위를 해도 좋다는 LG측의 입장표명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고 주장했다.
또다른 주민 B씨는 “ 파크골프장 잔디의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살충제와 살균제 소독으로 오염이 우려된다면 수년전 나리분지에 천궁농사를 지을 때 그렇게 많은 농약을 살포해도 먹는물에 농약 검출이 되지 않았다”며 “문화재 보호구역도 아닌 지역에 아예 사유재산을 묶어놓는 차사와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여객선사측은 파크골프장 조성후 잔디 관리를 위한 농약살포등을 전혀 하지않고 잡초제거등은 인력으로 하겠다는 약속까지 한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던 선사측은 지난9월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민족의 섬 독도 사랑 홍보를 위해 350여명이 참가한 '제1회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열어 큰인기를 끌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4~5월경 나리분지에서 제2회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치르기 위해 진행중이던 전국 참가 선수 모객을 전면 중단하면서 선사의 손실도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섬 주민들은 “대구시 군위군은 내년도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업에 15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고 군위군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하는데 하물며 민간업자가 나서 조성하겠다는 파크골프장을 막는 것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가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관광발전과 정규 체육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을 추친 해오신 여객선사에 감사드리며 단지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해 울릉도에 멋진 체육시설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를 완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정말 송구하다. 당연히 적극 도와드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식수원 오염과 LG와의 생수 출시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 어쩔수 없었다. 군이 다른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선사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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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지역 특정 언론이 ‘파크골프장 건설 광풍에 울릉주민 먹는물도 위협’ .‘상수원 발원지 골프장 허가 먹는샘물 안전보장이 우선‘ 등의 제하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일은 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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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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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G측이 민선 4기 당시 나리분지내 개발행위를 가급적 하지않기로 한 협약을 강조하며 울릉군을 압박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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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주민 박모씨는 “상수원 발원지 나리분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먹는 샘물이 오염된다며 부정적인 보도를 한 기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 여객선사에 몸담아 온 것으로 안다”며 “아무리 좋지 못한 개인 감정이 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발전에 저해하는 보도는 자제해야 마땅하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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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이유야 어찌 됐든 특정 지방언론의 부정적인 잇따른 보도에 행정이 힘없이 무너진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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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파크골프장 조성을 환영했던 나리분지 주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민선4기당시 생수관련 사업설명회에서 야영장 일대와 알봉 일부 지역만 제외한 나머지 나리분지내 어떠한 개발행위를 해도 좋다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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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G측의 입장표명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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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년전 나리분지에 천궁농사를 지을 때 그렇게 많은 농약을 살포해도 먹는물에 농약 검출이 되지 않았다”며 “문화제 보호구역도 아닌 지역에 아예 사유재산을 묶어놓는 차사와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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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던 여객선사는 지난9월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민족의 섬 독도 사랑 홍보를 위해 350여명이 참가한 \u0027제1회 전국파크골프대회\u0027를 열어 큰인기를 끌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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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예정대로라면 내년 4~5월경 나리분지에서 제2회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치르기 위해 진행중이던 전국 참가 선수 모객을 전면 중단하면서 선사의 손실도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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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울릉도 섬 주민들은 “대구시 군위군은 내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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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업에 15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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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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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
{
"t":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고 군위군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하는데 하물며 민간업자가 나서 조성하겠다는 파크골프장을 막는 것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가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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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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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울릉군 관계자는“열정적으로 해당사업을 추친 해오신 여객선사에 감사드리며 단지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해 울릉도에 멋진 체육시설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를 완성하지 아쉽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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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 남한권 군수는 ”정말 송구하다. 당연히 적극 도와드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식수원 오염과 LG와의 생수 출시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 어쩔수 없었다. 군이 다른 대안을 조속히 찾아서 선사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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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최근 급증한 파크골프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데 큰 목적을 두고 지난달2일 울릉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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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 A씨는 치밀한 계획으로 추진해온 파크골프장조성에 필요한 사무실을 비롯한 부대시설 설치등 건축허가 신청을 지난 20일 취하하며 본 사업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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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A씨의 해당사업 추진과정에는 우여곡절도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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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지역 특정 언론이 ‘파크골프장 건설 광풍에 울릉주민 먹는물도 위협’ .‘상수원 발원지 골프장 허가 먹는샘물 안전보장이 우선‘ 등의 제하의 기사를 쏟아내면서 일은 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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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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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G측이 민선 4기 당시 나리분지내 개발행위를 가급적 하지않기로 한 협약을 강조하며 울릉군을 압박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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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주민 박모씨는 “상수원 발원지 나리분지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먹는 샘물이 오염된다며 부정적인 보도를 한 기자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 여객선사에 몸담아 온 것으로 안다”며 “아무리 좋지 못한 개인 감정이 있다 하더라도 지역사회발전에 저해하는 보도는 자제해야 마땅하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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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이유야 어찌 됐든 특정 지방언론의 부정적인 잇따른 보도에 행정이 힘없이 무너진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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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파크골프장 조성을 환영했던 나리분지 주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민선4기당시 생수관련 사업설명회에서 야영장 일대와 알봉 일부 지역만 제외한 나머지 나리분지내 어떠한 개발행위를 해도 좋다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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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G측의 입장표명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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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년전 나리분지에 천궁농사를 지을 때 그렇게 많은 농약을 살포해도 먹는물에 농약 검출이 되지 않았다”며 “문화제 보호구역도 아닌 지역에 아예 사유재산을 묶어놓는 차사와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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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던 여객선사는 지난9월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민족의 섬 독도 사랑 홍보를 위해 350여명이 참가한 \u0027제1회 전국파크골프대회\u0027를 열어 큰인기를 끌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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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예정대로라면 내년 4~5월경 나리분지에서 제2회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치르기 위해 진행중이던 전국 참가 선수 모객을 전면 중단하면서 선사의 손실도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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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울릉도 섬 주민들은 “대구시 군위군은 내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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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업에 15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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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고 군위군의 랜드마크로 삼겠다고 하는데 하물며 민간업자가 나서 조성하겠다는 파크골프장을 막는 것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100만 관광객 유치 목표가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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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울릉군 관계자는“열정적으로 해당사업을 추친 해오신 여객선사에 감사드리며 단지 행정에서도 적극 뒷받침해 울릉도에 멋진 체육시설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를 완성하지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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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 남한권 군수는 ”정말 송구하다. 당연히 적극 도와드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데 식수원 오염과 LG와의 생수 출시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 어쩔수 없었다. 군이 다른 대안을 조속히 찾아서 선사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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