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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ST, 학생연구원 대한 ‘갑질문화’ 뿌리 뽑는다
- 교수-학생 간담회 열고 문제 점검 및 해결 방안 모색
청렴도 제고를 위한 GIST 교수-학생 간담회에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홍석원(왼쪽부터) 교무처장, 김희삼 기획처장, 박도현 AI대학원 교수가 학생연구원들과 소통하고 있다.[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학생연구원에 대한 갑질, 부당지시 뿌리뽑겠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구성원 간의 소통체계 강화 및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홍석원 교무처장·김희삼 기획처장·박도현 AI대학원 교수가, 청렴실무협의회 위원으로 신소재공학부·기계로봇공학부 학부지원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연구원 등 약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에서는 2023년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연구원들은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의 필요성, 기관 청렴도 수준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청렴도 취약 분야로 꼽히는 ▷갑질행위 ▷부당지시 ▷연구행정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학생연구원-교원-학부(팀장) 간의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학생연구원은 “연구비 집행과 관련하여 현재 통일된 연구비 관리 매뉴얼이 없어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연구원을 위한 대면 교육이 실시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연구행정 분야에서 학생연구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연구실에서 연구비 관리를 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성원간 세대와 문화적 배경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꾸준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삼 기획처장은 “업무 외적으로는 평소 소통하기 어려운 직원-교원-학생 등 직군간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는 이번 교수-학생 간담회 개최 결과 및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11월 중 개최 예정인 ‘청렴시민감사관 및 청렴자문단 연석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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