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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타월, 제품이자 소재…수거하면 100% 재활용”
2022년부터 누적 150t 재활용…148CO₂저감
유한킴벌리, 충주시청·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충주시청에서 지난 11일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신명석 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장이 핸드타월 재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손만 닦고 버리는 화장실용 핸드타월은 수거하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이자 소재다.

아직 전국적 재활용체계를 갖추지 못해 대부분 소각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재활용은 소각량 감소와 함께 수입 재생펄프 대체효과도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2022년 시작된 자원순환 사업으로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누적 150t에 이른다. 이를 통해 148CO₂환산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됐다.

유한킴벌리는 충주시청, 한국환경공단과 이런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자는 충주시청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수거해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수거된 핸드타월 원료를 자사 김천공장에서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 공급한다. 충주시청과 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는 이 운동의 정착과 지역내 확산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3자는 이런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연간 약 4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 약 3.8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415그루의 탄소흡수량에 준한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는 “산업계 공급망 내 협치체계에 기반한 ESG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전환,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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