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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2곳·트럼프 2곳…경합주 개표도 초박빙
한국시각 6일 오전 11시 기준
해리스, 펜실베이니아·미시간 우세
트럼프,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해리스 71명, 트럼프 101명 확보
미국 대선 본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버몬트주 브래틀보로에서 선거관리원들이 투표지 용지를 세고 있다. 개표 초반인 5일 오후 8시 40분(미 동부시각) 현재 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의 경합주 중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곳,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2곳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고 있다. [AP]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 초반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 중 각각 2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관련기사 2·3·4면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11시) 현재 65%의 개표가 진행된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 해리스 부통령은 47%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도 초반에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다 후반에 민주당에 뒤집히는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이 있었던데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도심 지역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시작됐을 때 54%로, 45%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지만, 추가 개표가 이어지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55%로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격차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 개표 상황에서 15% 포인트 차까지 올라갔으며 이어 26% 포인트까지 확대됐지만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애틀랜타 등 도심 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개표율이 35%까지 올라가자 두 후보간 격차도 10%포인트대 정도 수준까지 좁혀진 상태다.

또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개표가 14%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9.5%의 동률로 박빙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가 13%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68%로 트럼프 전 대통령(31%)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6% 개표 진행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1%를 기록 중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밖에 개표 초반 코네티컷주, 델라웨어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메사추세츠주, 뉴저지주, 버몬트주, 로드아일랜드주, 뉴햄프셔주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에서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71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NYT는 집계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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