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남 양산 호포역에 출몰해 사살된 멧돼지.[경남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대전과 충남 당진에 멧돼지 떼가 출현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시와 당진시는 31일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며 '주민들은 인근 지역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45분께 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원 등 10여명과 장비를 출동시켰으나, 멧돼지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열화상 카메라를 갖춘 드론을 투입한 결과 4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엽사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멧돼지로 인한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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