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산불 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따라서 행락철을 맞아 산불 예방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66명을 집중 배치한다.
신속한 진화를 위해서는 산불 전문진화대 1000여명과 가용헬기 31대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입산자 실화와 소각에 따른 산불을 막기 위해 27만3000㏊의 산림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724㎞를 폐쇄한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경북의 가을철 산불 94건(34.4㏊ 피해) 가운데 25건이 입산자 실화, 15건이 소각으로 발생했다.
올해 도내 산불 발생 건수는 23건(9㏊ 피해)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가을철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 및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소각 등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국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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