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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인터, 3분기 영업익 1547억…전년比 143.2% 증가
트레이딩 이익·물동량 증가 등 영향
인니 AKP 니켈 광산 조기 안정화
LX인터내셔널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 [LX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X인터내셔널은 31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560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의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1.9%, 19.4%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됨에도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자원 시황의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2000㏊의 면적에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 추가 확보를 통해,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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