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발표… 치솟는 공사비 인상 억제책 일환
분양가에서 땅값 비중 57%...땅값 상승세 지속, 내 집 마련 서둘러야 [부천아테라자이_투시도]
정부가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사비 안정화에 나서는 등 대응책을 꺼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지비가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가파르게 치솟은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101.84였던 주거용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말 127.87로, 3년 간 25.6% 급등했다. 연 평균 8.5%에 달하는 수치다.
공사비 증가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79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했다. 이를 국민평형(전용 84㎡)으로 환산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약 1억5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지비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사비 인상 억제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5% 오른 101.7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0)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 기간 1.73% 오른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분양가 중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9월 기준 57%로 올 초 대비 8%p 증가했다. 분양가의 절반 인상을 차지하는 대지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공사비 억제책에도 불구 토지비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높은 가운데,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라면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부천아테라자이’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화) 진행된 ‘부천아테라자이’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이내(2022년 9월 이후) 부천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처럼 우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아든 배경으로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 꼽힌다. 전용 59㎡ 분양가가 6억3300만원부터 책정됐다. 부천시 브랜드 신축 아파트 ‘e편한세상 온수역(2020년 4월 입주)’ 전용 59㎡가 지난달(9월) 7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인근 광명시 광명동의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2022년 10월 입주) 전용 59㎡는 지난 8월, 8억 5,000만원에 거래된 감안하면 1~2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인근 부천시 괴안동의 A공인 관계자는 “부천에 노후주택 비율이 높다 보니 브랜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부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택지지구에, 그것도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입주 이후에는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천아테라자이’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앞 근린공원(계획)이 있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있어 도심 속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종로 4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부천아테라자이’ 계약은 이달 28일(월)~30일(수)까지 3일 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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