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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과학자들도 깜짝” UNIST 해수자원화 기술…상용화 연구 힘 합친다
미국 에너지부 ARPA-E 방문단이 UNIST 해수자원센터를 견학하고 있다.[UN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찾았다. 해수 자원화 기술의 국제적 발전과 울산 지역 에너지 산업 성장에 큰 의미를 더했다.

23일 울산울주강소특구(UNIST)는 ARPA-E 방문단을 초청해 ‘해수 자원화 기술’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에블린 엔 왕 원장을 비롯한 미국 에너지부 관계자와 에너지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22일 포스텍 방문에 이어 이뤄졌다.

ARPA-E는 첨단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을 촉진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방문단은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를 둘러보고, 해수 이차전지와 해수 자원화 기술을 개발하는 울산울주강소특구 내 기업 발표를 경청했다. 해수를 활용한 이차전지, 수소 생산, 탄소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을 해수로 대체한 ‘해수전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이 센터에 함께 상주하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수전지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 ARPA-E 방문단이 UNIST 해수자원센터를 견학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NIST 제공]

사이먼 프리먼 ARPA-E 박사는 “UNIST 해수자원화센터를 견학하며 지난 10년간 해수전지 개발의 뛰어난 성장과 실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양 기기의 에너지원 후보로 해수전지를 고려하고, 미국 내 국립 연구소와 대학들과 협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울산울주강소특구 센터장은 “ARPA-E가 UNIST와 울산 지역의 해수전지 연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특구 내 기업들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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