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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665억원…북미 초고압변압기 549%↑
계절적 요인·신재생 프로젝트 납기 조정 등 영향
북미 초고압변압기 실적 ‘쑥’…글로벌 공략 가속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전경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4%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1조212억원으로 0.1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으로 13.48% 감소했다. LS일렉트릭은 “대형 프로젝트 시기조정, 계절요인 등 일시적 영향과 전방산업 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전력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9% 줄어든 6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다. 북미향 초고압변압기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배전기기(양산)의 계절 요인, 배전반과 신재생 대형 프로젝트의 납기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기준 초고압변압기 수주 잔고는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위주의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초고압변압기 실적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89억원) 대비 무려 5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력사업 내 북미시장의 비중은 17%였으나, 3분기 기준 21%로 늘었다.

자동화사업 매출은 7.9% 줄어든 775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LS일렉트릭은 “고객 확보 및 실적 회복에 집중하며 사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대규모 설비 증설과 인수합병(M&A)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전기기의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수주 확보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IDC)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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