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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통일부 “남북 철도·도로에 1억3290만불 차관…北 상환의무 여전”(종합)
통일부 입장 발표 “매우 비정상적…강력 규탄”
“北 퇴행적 행태 반복 개탄…모든 책임 북한에”
통일부는 15일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매우 비정상적인 조치라며 강력 규탄했다. [합참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는 15일 북한의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매우 비정상적인 조치라며 강력 규탄했다.

통일부는 “오늘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남북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 간 합의하에 1년 넘게 운영해왔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이러한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통일부는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사업이 북한의 요청에 따라 1억3290만 달러(약 1800억 원) 규모의 남측 차관 지원으로 건설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경고했다.

통일부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돼 온 대표적인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 요청에 의해 총 1억3290만 달러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 제공을 통해 건설된 것”이라며 “차관에 대한 상환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 철도·도로 폭파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남측은 앞서 2002~2008년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1억3290만 달러 상당의 차관을 지원했으나 북한은 이를 상환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이날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함으로써 우리 국민 혈세가 투입된 시설을 파괴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에 상환 의무가 있다는 점을 환기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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