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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홀대?…일본항공, 국내선 무료 혜택 제공 대상에서 뺐다
일본 국적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로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국적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로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무료 국내선 항공편 제공 혜택에서 한국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야후재팬 등에 따르면 JAL은 지난달 1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국제 여행객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JAL로 왕복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면 일본 내 국내선 왕복 항공편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효고현 기노사키, 오키나와 해변, 교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 등 도쿄 이외 지역도 여행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에서 온 여행객에게 무료 국내선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온 여행객은 최초 목적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경우 100달러의 경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JAL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이번 혜택이 종료되는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혜택 국가를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일본 관광 산업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69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2507만명) 중 27.8%를 차지, 1위에 올랐다.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 수는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의 무려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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