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졸업생 김은경 씨와 학과 교수들이 참석해 장학금 수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김은경 씨).[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최근 대학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학과 발전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금을 기부한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김은경 씨를 비롯한 임성범 학과장, 김경용 교수와 장학금 수여 학생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에서는 김은경 씨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고 김복례 장학금은 2명의 학생에게, 학과 총동문회 장학금은 1명의 학생에게 각각 수여됐다.
장학금을 전달한 사회복지학과 졸업생(2024년) 김은경 씨는 “늦은 나이에 학업을 마쳐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학과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 배경을 전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장학금 제도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만학도 졸업생 고 김복례 씨의 뜻을 이어받아 2022년부터 전달되고 있는 김복례 장학금과 사회복지사 선서식에서 전달되는 총동문회 장학금 등 다양한 제도가 마련돼 있다.
임성범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 덕분에 재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돼 학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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