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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이향범 교수팀, 신종 털곰팡이 발견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미생물 연구팀이 신종 털곰팡이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향범 교수팀(환경미생물학연구실)은 최근 신종 털곰팡이를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이 교수팀은 초기 진화균류에 속하는 털곰팡이목(Mucorales)에서 새로운 15개의 종과 1개의 속(Neofennellomyces)을 보고했다.

털곰팡이목은 균류 계통수에서 가장 오래된 초기 진화균류로, 푸른곰팡이로 알려진 자낭균류나 버섯류로 알려진 담자균류 등 다른 분류군에 비해 연구가 미흡했다고 전남대는 설명했다.

털곰팡이목은 그동안 360여 종이 보고됐으며 많은 종이 리놀렌산, 효소 등 유용한 기능성 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털곰팡이목 연구는 털곰팡이증(mucormycosis) 관련 의진균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되며, 바이오산업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

이번 연구는 균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Studies in Mycology(영향력지수 IF 14.1, 상위 4.5%)'에 실렸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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