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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부터 ‘신한 SOL 트래블’ 해외 ATM 출금한도 5분의 1로 축소…무슨 일?
홍콩·마카오·필리핀서 우선 시행…11월부터 전 국가에 적용
“해외 외화 반출 1만달러 한도 준용…고객 보호 위해 조치”
[신한카드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신한카드가 10월부터 일부 해외 국가에 한해 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래블 체크/신용카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한도를 기존 월 5만달러에서 월 1만달러로 축소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홍콩·마카오·필리핀 국가에 한해 이같은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후 11월부터는 해외 전 국가의 해외 ATM 출금 한도도 동일하게 월 1만달러로 낮출 계획이다. 단 일반 가맹점에서의 이용 한도는 기존과 같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 외화 반출 한도가 1만불인 부분을 준용하고자 시행한 것”이라며 “카드 분실을 비롯한 인출 관련 우려가 있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미화 1만 달러를 초과해 외화 등 지급수단을 갖고 반출입할 경우 세관장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출 한도와 별도로 해외 출금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신한카드는 고객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신한 쏠 트래블 카드는 해외 여행 특화 카드로, 해외 결제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ATM 출금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이 카드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누적 발급량이 120만매를 돌파했고, 누적 이용액도 1조원에 달한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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