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연합]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17일(현지시간) 한러 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측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한국은 제재를 통해 우리와 소통하는 것을 선호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우리는 한국을 한국(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한 참가자로 간주한다”며 “따라서 서울의 파트너들은 러시아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러 관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이 서방 주도 대러 제재에 참여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데다 북러 관계가 밀착하면서 경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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