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웹툰과 박경은 학생.[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미술대학 웹툰과 박경은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최로 열린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지난 4월1일부터 6월16일까지 접수된 총 87편의 작품 중 최종 20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렸다.
박경은 학생의 수상작 '희미하게 들리는'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젊은이들의 절망과 희망을 할아버지와 손녀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경은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웹툰과 수업을 통해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지닌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1800만원 규모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일반부로 나눠 진행됐다.
박경은 학생은 청년 일반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ACC는 시상식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20편의 작품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계명대 웹툰과는 대구 지역 최초의 4년제 웹툰 관련 학과로 2023학년도에 신설돼 매년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학교 수업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제작되어 매년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ACC 누리집과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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