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5일 북구 금호동 대구국제 사격장을 찾아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대구시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출신 반효진 선수의 사격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사격 세계대회 대구 유치가 추진된다.
대구시는 사격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북구 금호동 대구국제 사격장을 찾아 시설 점검과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홍준표 시장이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을 통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대구체고 반효진 선수가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반효진 선수의 쾌거를 축하한다"며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보완되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각종 세계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사격레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장애인들의 사격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190억원 정도로,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를 방문해 사업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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