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 오상욱과 에반 장 아바 기로(니제르)경기. 15 대 8로 승리한 오상욱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7.27. 파리=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세계랭킹 4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거뒀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부 펜싱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오상욱은 32강전 초반부터 5-0으로 앞서나갔다.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2로 앞섰을 정도로 경기 분위기는 시종일관 오상욱에 쏠린 상태에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세계랭킹 1위로 출전했던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8강 탈락한 아픔을 이겨냈다. 오상욱은 16강에서 이란의 알리 파크다만과 대결한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도 32강전에서 미국팀의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한편 4번째 올림픽 출전의 기록을 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만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에게 8-15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