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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구 서구, 서대구 시대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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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서구청 직원들과의 소통공감토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2일 서구 비원뮤직홀에서 서구청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라는 주제로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와 달성군에 이어 서구청의 특강 요청에 따라 대구시와 서구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 시장은 서구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비산동과 내당동에서 6년간 자취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 서구는 상당히 낙후된 도시였으나 류한국 서구청장 취임 이후 서구가 많이 달라졌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양적통합과는 성격이 다른 질적행정통합이라며 행정통합으로 대구경북 균형발전을 이끌고 TK신공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해 한반도 제2의 도시로서 서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는 양대 축으로, 발전의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와 관련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대구시민의 30년 염원인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뿐만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환경부·안동시와 적극 협력해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의 시설 부분 개선보다는 쇼핑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배송시스템 및 인터넷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서구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개발계획을 수립해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염색산단 이전과 재생사업을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산업선·달빛철도·신공항철도의 서대구역 노선 연계 등 도시 재구조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서대구역은 머지않은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질문에 "검사나 정치인으로서 가장 힘든 점이 갈등 조정이었다"며 "다시 태어난다면 갈등 없는 직업을 갖고 싶고 그 중에서도 학창시절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강을 마친 후 류한국 서구청장은 "홍준표 시장 특강을 통해 시장님의 시정철학과 삶,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가 형성 됐다"며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시장님의 리더십과 행정·정치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이끌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대구역세권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대구 동·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대구역이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철도와 항공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서구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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