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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원, ‘찬가’ 190분 혼신의 힘 쏟은 공연 “7천여 인천 팬들 감동”
안동과 수원으로 전국투어 이어간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이찬원의 인천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찬원은 지난 22, 23일 양일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 인천’을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8,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서울 콘서트 이후 열리는 두 번째 열리는 투어 공연으로, 총 7천여 명의 인천 팬들과 만나며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이찬원의 인생 서사를 담은 비디오와 함께 포문을 열었다. 이찬원은 ‘하늘여행’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훈훈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란동백’, ‘존재의 이유’, ‘사랑했어요’, ‘바보 같은 사람’, ‘힘을 내세요’, ‘딱! 풀’ 등 새롭고 다채로운 선곡들이 이어졌다. 이찬원은 깊은 감성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특히,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 장치와 조명효과, 샌드아트를 담은 VCR 등 눈과 귀가 즐거운 장치들의 향연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찬원은 ‘당신을 믿어요’,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 ‘일편단심 민들레야’,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 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선곡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이찬원의 스토리를 담은 ‘LCW 갤러리’ 메들리 무대도 이어졌다. ‘편의점’, ‘그댈 만나러 갑니다’, ‘풍등’, ‘남자의 다짐’까지. 매력을 극대화하는 무대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명작’, ‘꽃다운 날’ 등 여러 선곡들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이찬원은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인 ‘사랑을 위하여’ 무대를 선보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했다.

서울 공연에 이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관객 코너 시간 ‘Chan’s가 Won한다면‘ 코너도 다시 진행됐다. 관객들의 진심 어린 사연을 듣고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청춘‘, ’좋아좋아‘ 등 사연과 어울리는 노래들로 탄탄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곧이어 ’열애‘, ’날개‘, ’제비처럼‘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간 이찬원은 ’뱃놀이‘, ’HOT STUFF’, ‘달타령’, ‘Gimme Gimme Gimme’를 메들리 형식으로 연달아 부르며 한국의 멋과 해외 팝의 반전되는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시절인연’과 7080의 감성을 담은 메들리(마음약해서, 바람 바람 바람, 첫 차, 널 그리며, 물레야, 불티), 트로트 메들리(처녀뱃사공, 잘있거라부산항, 눈물을감추고, 섬마을선생님, 소양강처녀, 추풍령, 남행열차, 울고넘는박달재) 등 마지막까지 꽉 찬 무대를 선보인 이찬원은 ‘연안부두’와 ‘진또배기’를 끝으로 본공연을 성료했다.

인천 콘서트를 성료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투어에 대한 포부를 밝힌 이찬원은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앵콜곡 ‘오.내.언.사’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이찬원은 총 190분간의 혼신의 힘을 다한 공연으로 7천여 명의 인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찬원은 오는 7월 13, 14일 안동, 27, 28일 수원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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