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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든 콰르텟, 이탈리아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콩쿠르 2위
이든 콰르텟 [금호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현악 사중주단 이든 콰르텟이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17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폐막한 제13회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이든 콰르텟이 2위와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콩쿠르의 1위는 피보나치 콰르텟(영국/스페인), 3위는 엘레모어 콰르텟(영국)이 수상했다. 본선에 진출한 또 다른 한국팀, 아스트 콰르텟은 제라르 페송(Gérard Pesson) 위촉곡 최고 연주상을 수상, 아레테 콰르텟은 건강상의 이유로 3라운드에서 기권했으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특별 언급과 함께 호평받았다.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는 이탈리아노 콰르텟의 제1바이올린 주자 파올로 보르치아니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설립,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역대 콩쿠르의 주요 우승팀으로는 켈러 콰르텟(1990년), 아르테미스 콰르텟(1997년), 파벨 하스 콰르텟(2005년) 등이 있으며, 한국인 중에서는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비올리스트 홍진선이 소속된 오메르 콰르텟(미국/한국)이 2017년 2위를, 금호영체임버 출신 아레테 콰르텟이 2021년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든 콰르텟은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임동민, 비올리스트 임지환,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정우찬으로 구성, 2017년 창단했다.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와 2024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했고, 2022년 ARD 국제 음악 콩쿠르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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