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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천탈삼진 기록
18시즌 만에 대기록
올해 10시즌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 기대
양현종 KIA타이거즈 투수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간판 투수 양현종(36)이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2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2009년 은퇴한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양현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회와 2회에 탈삼진 1개씩 추가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개인통산 20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간 KBO리그에서 2000탈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2009시즌 뒤 은퇴한 송진우(2048탈삼진)이 유일했다.

양현종은 입단 첫해인 2007년 4월 12일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 정성훈을 상대로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016년 7월 24일에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나성범을 상대로 1000탈삼진을 돌파한 양현종은 2019년 8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박계범에게 1500탈삼진째를 뽑았다.

올 시즌에도 위력을 이어가며 1998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은 1회초 2사 후 롯데 3번 타자 손호영에게 직구 3개를 꽂아 넣으며 헛스윙 삼진을 잡아 1999탈삼진에 다가섰고 2회초 1사 1루에서는 롯데 6번 김민성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대망의 2000탈삼진을 채웠다.

양현종은 이제 49개의 삼진만 추가하면 송진우를 뛰어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된다.

또 올 시즌 53개째 삼진을 뽑은 양현종은 앞으로 47개를 추가하면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세우게 된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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