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병상에 필요한 시설물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237명, 전남 16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일일 확진자 수로 광주와 전남 모두 역대 최다 수치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 46명, 광산구 요양시설 9명, 동구 의료기관 5명, 서구 초등학교 3명, 북구 어린이집 3명 등이 추가됐다. 광산구 요양시설과 동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3명, 189명에 이른다.
요양시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2회 진단 검사 행정 명령이 내려졌다. 기존 확진자 접촉 8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1명, 유증상 검사 43명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욕장,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목포(61명), 무안(35명), 나주(27명) 등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목포에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 중이어서 당분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확진자 다수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 6명, 순천 3명, 광양 6명, 담양 1명, 곡성 2명, 구례 2명, 보성 5명, 장흥 5명, 해남 2명, 영암 5명, 함평 1명, 영광 1명, 장성 4명 등 전남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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