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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창업주 아호 딴 여수현암도서관에 사회공헌기금 출연
여수시에 지역사회 공헌기금 8400만원 기탁
여수시립 현암도서관.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한화그룹 계열 3사(한화 여수공장,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가 한국화약 창업주의 아호를 딴 여수시립현암도서관 리모델링을 기념해 최근 지역사회공헌기금 8400만원을 기탁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한화 측은 최근 자사와 오랜 인연이 있는 덕충동 시립현암도서관의 스마트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여수산단 입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했다.

이번에 전달한 기금은 도서관 시설물 보강 공사에서 제외됐던 본관 지붕 기와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현암도서관은 1985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도서관을 건립해 기부 채납했고, 한국화약(한화) 창업주이자 김 회장의 선친인 김종희 명예회장의 아호를 따서 도서관 이름을 ‘현암(玄岩)’이라고 칭했다.

현암도서관은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5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부터 내진 구조 보강 및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8월 주민 친화형 ‘스마트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단장됐다.

이 밖에도 노트북,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와 휴게실 등 어느 곳에서도 책을 읽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쉴 수 있도록 개방형 도서관으로 탈바꿈, 원도심 시립도서관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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