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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목욕탕에 방수마스크 긴급지원

최근 한 달 83명 감염…확산 차단 위해 325곳에 1만2천여개 배부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최근 목욕장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수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도내 영업 중인 목욕장은 325개소이고, 영업주 및 종사자는 총 1천466명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3밀 환경(밀폐․밀접․밀집)인 목욕장의 세신사 등 종사자가 탕 안에서 마스크가 금방 축축해져 마스크 착용을 아예 꺼리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한 달간 목욕장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수 38명, 광양 17명, 무안 12명, 영광 10명, 해남 6명 등 총 83명이나 된다.

이에따라 전남도가 목욕장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방수 마스크 1만 2천300개를 구매해 목욕장 325개소에 배부했다.

전남도는 또 오는 1월 7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목욕장 출입자 방역패스 및 종사자 주1회 PCR 검사 등 방역 전수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방역관리자 운영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출입자 방역패스 확인 ▲종사자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관리 ▲음식 섭취 금지 등 목욕장 의무 방역수칙 준수 여부다.

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목욕장 영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의무 방역수칙과 마찬가지로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 중이란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처분할 방침이다.

이영춘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안전한 목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자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 금지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장시간 이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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