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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 한연수 교수팀, ‘밀웜’의 항세균 방어기작 규명
미래식량곤충 대량사육 도움 될 듯
마리암 알리 박사과정생이 주도
전남대 밀웜 연구성과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미래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 ‘밀웜’이 병원균 감염을 스스로 막아내는데 필요한 항균펩타이드의 생산과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방어단백질을 밝혀냈다.

전남대 한연수 교수 연구팀은 유전자 침묵 기술을 활용해 톨 수용체의 리간드인 ‘Spätzle5’ 단백질이 사람의 신장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말피기관에서 여러 종류의 항균펩타이드 생산을 조절하며, 또 이를 후장(hindgut)으로 이동시켜 숙주의 항세균 면역을 증강시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연구에서

마리암 알리 모하마디 코줄 박사과정생

(응용생물학과. 지도교수 한연수)과 조용훈 박사는 밀웜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Spätzle5’ 유전자를 발굴했다.

흥미롭게도 이 유전자는 기존에 알려진 면역기관인 지방체, 혈구세포, 장상피세포가 아닌 말피기관에서 과발현되는 특이점을 발견하고, 항세균 방어 기능을 규명에까지 이르게 됐다.

‘밀웜’은 유엔 세계식량기구(FAO)가 정한 미래식량 자원이자 사료용 곤충이다. 현재 미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대량 생산하면서 대체 단백질, 사료 및 화장품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저널인 ‘Frontiers in Immunology’(영향력 지수 7.5)’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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