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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민선7기 브랜드 시책 ‘블루 이코노미’ 순항

2년 연속 대규모 국비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전남도청 전경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가 2019년 선포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가 대표사업의 순항으로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에너지․관광․바이오․미래운송기기․농수산․스마트시티 6대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프로젝트별로 블루 에너지는 내년 정부예산에 1천878억 원을 반영했다. 전남이 국내 에너지 신산업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세계적 터빈사 베스타스와 협약, 해상풍력산업 생태계를 마련했다. 올해 발의된 특별법이 현 정부 내 통과하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하고, 내년 상반기 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주민참여 이익공유모델 개발, 상생일자리 지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대표모델로 만들 방침이다.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학부 수시모집에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 대학 운영에 필요한 250억 원을 비롯해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용역비 15억 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40억 원, 인공태양공학 연구소 등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한 대형 연구시설도 관련 예산이 반영돼 세계 톱10 공과대학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블루 투어는 국비 1조 5천965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이 세계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토대를 다졌다. 올해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6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됐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위한 연구용역비 15억 원과 세계적 해안관광도로가 될 여수~남해 해저터널,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착공비가 각 1억 원이 편성, 목포․여수를 중심으로 광역권 관광거점을 육성하고 광주·경남·부산·울산과 함께 남해안 초광역 광역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블루 바이오․블루 트랜스포트는 각각 837억 원과 1천837억 원이 반영됐다. 전남의 미래첨단 전략산업을 이끌고 있다. 올해 치료백신·세포치료제 상용화 고도화 사업 18억 원을 신규 확보해 백신산업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백신 오픈이노베이션 랩 구축 사업도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협력해 국비 28억 원을 편성했다. 백신·면역치료에 특화된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모빌리티 부품 시험생산 지원기반 구축 사업 30억 원은 도의 적극적인 기재부 설득으로 산업부안보다 10억 원이 증액됐다. 앞으로 미래형 플라잉카 핵심부품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블루 농수산은 3천82억 원이 편성됐다. 농·수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창업보육·실증연구 서비스 20억 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56억 원 등 사업으로 미래 농수산업을 이끈다. 아마존 브랜드관 개설,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 입점으로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앞으로 스마트 모델 보급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친환경 기자재 보급 등 친환경 농수축산업 육성에 힘쓴다.

블루 시티로 생태자원과 IT기술을 결합한 첨단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영암․해남 기업도시에 탄소중립 에듀센터 유치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산이공원을 조성 중이다. 또 안정적 소득보장과 정착을 위해 유럽마을 테마파크와 주민소득 공유형 주택 등 1천여 세대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해 서남권 대표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블루 이코노미로 타 지역보다 앞장서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 정부예산에 올해보다 81건 7천484억 원이 늘어난 202건 2조 4천382억 원이 반영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순풍이 불고 있는 만큼 2023년에 반영할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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