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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75명 확진, 일일 기준 최다 방역대책 비상
감염경로 미상 유증상 확진자 다수 발생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에서 다양한 경로의 산발적 감염 사례가 쏟아져 일일 확진자 기준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감염경로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가는 상황이다.

전남도는 전날 총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발생 이래 일일 확진자 기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14명, 여수 11명, 나주 7명, 목포·담양·고흥·영광 6명, 구례 4명, 광양 4명, 함평 3명, 보성·화순 2명, 장흥·영암·무안·완도·신안 1명 등 전남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전에는 지역별 집단감염이 발생, 확진자 숫자를 일시적으로 늘렸지만, 최근에는 감염 경로가 워낙 다양한 산발적 감염이 다수 발생하면서 확진자 숫자가 급증한 추세다.

순천과 여수 등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역의 경우도 각각 기존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 미상의 유증상 확진자들이 다양하게 발생했다.

광주시에서는 전날 총 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택시 기사, 백화점 직원, 대형병원 환자 등 다중이용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나와 추가 확산 우려도 크다. 또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확진자 1명이 추가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도 여전하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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