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파월 의장 관련 외신 뉴스를 모니터에 띄어 놓고 업무를 보는 모습. 박해묵 기자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11월 한 달 동안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이 2조5000억원 이상 사라졌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11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역 상장기업 38곳의 시가총액은 전달보다 2조5075억원(-10.28%)이 줄었다.
10월과 9월에도 각 7485억원과 7724억원이 주는 등 1조5000억원 이상이 감소했다. 코스피는 2조39억원(-9.48%), 코스닥은 5036억원(-15.50%)이 각각 줄었다.
코스피의 금호에이치티가 39.38%(1156억원), 코스닥의 피피아이가 5.89%(21억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전 종목에서 줄었다.
하락률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DSR제강(-325억원, -34.45%), 대유에이텍(-615억원, -30.64%), 금호타이어(-4050억원, -26.36%) 등이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와토스코리아(-139억원, -25.70%), 대한그린파워(-501억원, -24.37%), 서암기계공업(-174억원, -23.12%) 등이 감소했다.
시총 변동액 규모로 보면 8.19% 하락한 한국전력이 1조1876억원이 줄어 지역 상장기업 감소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11월 초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국내 코로나 치료제 승인과 반도체 공급망 우려 완화 등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하순께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다시 하락세를 돌아섰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