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최승실 대한양궁협회 사무처장 선임
박채순 올림픽양궁대표팀 총감독(광주시청 감독)과 안산선수가 금메달을 수확한 후 기념촬영에 나섰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을 이끈 박채순 광주시청 감독이 사직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박 감독은 최근 개인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감독은 지난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지난 2003년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으로 부임해 기보배, 안산 등을 지도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으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총감독으로 참가해 금메달 4개를 수확하는 데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사직서를 수리하고 광주양궁협회 등과 협의해 이날 감독에 최승실 대한양궁협회 사무처장을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광주체고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1996년 광주체고 양궁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했다.
시는 양궁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른 시일 내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