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책회의 |
[헤럴드경제(목포=)김경민기자] 그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을 자부하던 전남 목포시(시장김종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6월 이후 두 달간 78명으로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연쇄감염과 타지역 감염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한 확진이 이어지면서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가 16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집계된 누적 확진자가 161명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이 상대적으로 잘 대처했으나 지난 6월부터 두 달간의 확진자가 78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지역내 연쇄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목포에서는 지난 22일 휴게음식점 종사자가 확진된 이후 밀접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또 제주도에 다녀온 타지역 확진자와 호프집 내에서 동선이 겹친 교사가 확진되면서 연쇄 감염으로 이어졌다.
학생과 교직원 45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실시됐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89명은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 중 교사와 학생,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포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지역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행하자 27일 지역확산방지대책 회의를 갖고 한층 강화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선제적 심층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위생업소 지도단속 강화,유흥시설 종사자 주1회 진단검사 의무화,다중이용시설 출입자 명부관리 효율 증대를 위한 7000여 개소 안심콜 설치 지원 등이다.
또 오는 8월8일까지 2주간 방역상황 일제점검 기간을 운영하고, 유관기관 합동점검 강화 및 위반업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