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라인 피싱게임’ 사업화 도전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벤처기업협회부산지회(회장 정충교)는 지난 8일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교류 확대와 기업간 실질적 성과를 위해 제15회 광주전남벤처포럼 및 영·호남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기자] 영호남 벤처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성공사업을 이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와 벤처기업협회부산지회(회장 정충교)는 지난 8일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부산벤처기업과 광주전남 벤처기업들의 교류 확대와 기업간 실질적 성과를 위해 제15회 광주전남벤처포럼 및 영·호남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 벤처업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영호남벤처 설립 협약식이 관심을 모았다. 조인트벤처 공동 사업자인 이헌우 포텐츠 대표는 사업 아이템인 ‘타이트라인 피싱게임’의 사업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타이트라인 런칭쇼와 함께 개발, 유통, 글로벌 진출을 함께 할 ‘포텐츠글로벌’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주목 받았다.
포텐츠는 낚시시뮬레이션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해 손맛을 추구하는 체감 및 실감형 낚시콘텐츠 개발에 올인해 왔다.
포텐츠는 개인용 모바일 낚시 체감형 시험 버전을 제작해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스마트시티 전시회와 2019 서울 국제 지식 박람회에 참석해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킨텍스 낚시박람회에서 국내 최초 아케이드형 B2B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헌우 포텐츠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낚시의 손맛과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설계해 집중해 현재 가장 최적화 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며 “핵심 기술인 장착형 릴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등록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혁신사업 전개로 설립 1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이정권 DH글로벌 회장의 성장스토리도 소개됐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DH글로벌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내 생산기지들이 해외로 이전하며 생긴 공백을 비집고 들어갔고 과감한 투자로 성공한 케이스다.
이 회사는 2013년 위니아만도의 뚜껑식 김치냉장고 OEM 생산을 비롯해 삼성전자 연 12만대 규모의 김치냉장고를 수주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등으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생산량도 증가했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명품 가전인 에어드레서, 비스포크 냉장고 생산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기술우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올해를 ‘독자 브랜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스테닉 (STENIQ)’ 브랜드를 단 첫 제품인 ‘STENIQ 크리스탈 제빙기’로 일반 소비자 대상 B2C시장 공략에 나선다. DH글로벌은 스테닉 제빙기로 국내 제빙기 시장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을 ‘메이드 인 코리아’로 채워 나갈 계획이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코로나와 경기침체 여파로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이 힘든 상황에 놓인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며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